17일(현지시간) 가디언, CNN머니 등은 세계 최대 항공기인 '에어랜더10'이 영국 북런던에 위치한 가딩턴 비행장에서 20여분간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보도했다. 에어랜더10(Airlander 10)은 길이 92m, 넓이 43.5m로, 가장 큰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'A380 슈퍼점보'보다도 15m 더 길다. 가스를 채운 비행선으로, 탱크에는 헬륨 3만8000㎡가 들어간다. 앞에서 본 모습이 엉덩이를 빼닮아 '날으는 엉덩이'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. HAV 측은 이 비행선이 통신장비나 화물 운반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. 또 한번에 10톤 가량의 화물을 싣고 최고속도 시속 146㎞로 비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. 무인비행으로 최대 2주간 비행이 가능하며, 활주로가 필요 없이 어디서나 이착륙이 가..